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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소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4 - 히로시마 레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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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도시코는 명절 때마다 집안 어른들께 보내는 선물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특히 시아버지는 선물을 받으신 후에도 별다른 말씀이 없으셔서 선물을 제대로 고른 건지 영 자신이 없다.

어느 날 도시코는 '전천당'에서 '선물 부채'라는 물건을 샀다. '사용법'에 따르면, 선물을 받을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부채를 부치면 그 사람이 원하는 선물을 부채가 알려준다는 것이었다.

도시코는 시험삼아 시아버지를 떠올리며 선물부채를 두세 번 부쳐보았다. 그랬더니 부채 위에 '달달 하모니 푸딩'이라는 글자가 나타났다. 아무래도 믿기지 않아 다시 부쳐 봐도 역시 같은 글자가 나타났다.

이번만큼은 선물부채를 믿어보기로 하고 선물부채가 알려준대로 친척 어른들께 선물을 보냈다. 결과는 대성공. 시아버지까지 정말 맛있게 먹었다며 좋아하셨다.

연말연시가 되자 도시코는 다시 선물부채를 사용해서 선물을 보냈다. 그런데 이번엔 다들 고맙다고 하시면서도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느낌이 전해지지 않았다. 그래서 선물부채가 어디 잘못되었나 싶어 살펴보았는데 작은 글씨로 주의사항이 적혀 있는 것이 보였다. 도시코는 그 주의사항을 읽고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 <선물 부채> 중에서 -


[감상]

화앙당의 요도미가 전천당에 피해를 입히려다 실패한 이후, 그 뒤를 이어 로쿠조 교수가 전천당의 새로운 적으로 등장했다. 흥미로운 건 화앙당의 요도미가 전천당의 베니코처럼 마법 세계에 속한 캐릭터였다면 로쿠조 교수는 인간이라는 것이다.

로쿠조 교수는 한 연구소의 대표로 그는 전천당을 괴롭히기 전에 먼저 철저하게 연구를 하는데 아이들까지 동원할 정도로 인정사정이 없다. 하지만 베니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기 시작했고, 로쿠조의 연구원 중 연구를 반대하는 이가 있어 로쿠조의 바라는대로 일이 흘러갈 것 같진 않다. 15권이 정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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