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및 영화

디셉션 / 프로디걸 선 / 나이트 매니저

slow slow 2021. 6. 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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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셉션]


카메론 블랙은 인기 높은 마술사였다. 그는 특히 '공간 이동' 같은 마술을 선보여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끌었는데 사실 이 마술엔 한 가지 결정적인 비밀이 있었다.

바로 카메론의 쌍둥이 동생 조나단 블랙이 또다른 카메론을 연기했던 것이다. 조나단의 존재는 오로지 카메론과 그들의 마술팀만 알고 있었고 대중들은 카메론이 쌍둥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조나단이 살인 사건에 연루되면서 그 비밀은 만천하에 공개되고 말았다.

조나단은 어느 여성의 음모에 휘말렸다고 했다. 하지만 모든 증거가 그를 향하고 있어 결국 구치소에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트릭이 들통난 카메론 역시 마술사로서의 경력에 종지부를 찍고 말았다.

카메론과 마술팀은 조나단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FBI를 도우면서 그들을 궁지에 몰아넣은 여성을 찾기로 했다. 조나단 역시 감옥 안에서 카메론을 통해 FBI의 사건해결에 일조한다. 하지만 그들이 찾는 여성은 좀처럼 잡히지 않았고 심지어 감옥안에서 조나단의 목숨을 노리는 이들이 있어 잠시도 경계를 늦출 수가 없었다.
 



2018년 즈음에 방영된 드라마인데 1시즌으로 끝나서 아주 어중간하게 마무리되고 말았다. 카메론과 그의 팀의 일사불란한 행동도 볼만했지만 조나단이 감옥 안에서 위기를 넘기는 장면도 꽤 재밌었는데 그렇게 끝나버려 너무 아쉽다.

 

[프로디걸 선]


말콤 브라이어트는 프로파일러다. 그의 아버지 마틴 휘틀리는 외과의로 꽤 실력 있는 의사였는데 연쇄살인을 저지른 사실이 발각되어 지금은 특수한 감방에 구류되어 있다. 말콤은 어릴 적에 커다란 상자 안에 누워있던 여성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어른들은 그가 잘못 본 것이라며 그의 말을 묵살하기만 하는데 말콤은 그 기억때문에 트라우마까지 생겨서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고 잠을 자다가 악몽때문에 무슨 짓을 할 지 몰라 침대에 몸을 묶고 잘 정도이다.

그는 한 때 FBI에서도 일했지만 현재는 경찰에서 프로파일러로 일하고 있다. 연쇄살인마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그의 존재를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형사들도 있지만 실력만큼은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그도 종종 살인범의 패턴을 이해하지 못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땐 아버지를 찾아가 물어보기도 한다. 아버지는 아들의 방문을 몹시 기뻐하고 반기지만 어머니는 아직까지도 마틴이 아이들을 휘두르고 있다며 질색한다.


1시즌만 봤는데 1시즌 마지막 장면이 꽤 충격적이라 2시즌이 궁금했다. 그런데 2시즌은 좀 많이 별로였던 모양이다. 3시즌은 없다고 하니 말이다. 독특한 추리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호기심이 사라졌다. 그래도 1시즌만 보면 꽤 재밌는 드라마였다고 생각한다.

[나이트 매니저]


조나단 파인은 과거에 군대에 있었지만 지금은 카이로에 있는 한 호텔에서 호텔리어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그는 소피라는 여자 투숙객으로부터 문서 복사를 부탁 받았는데 조나단이 얼핏 보니 그 문서는 무기 거래와 관련된 것이었다. 조나단은 그 문서를 몰래 영국 대사관에 있는 친구에게 넘겼고 그 친구는 다시 영국에 있는 IEA로 보냈다.

IEA의 안젤라 버는 오래 전부터 리차드 로퍼라는 인물을 잡아 넣으려고 그의 행적을 쫓고 있었다. 리차드 로퍼는 앞에서는 자선사업에 앞장서는 기업인인 체 하고 있었지만 실은 잔인한 무기거래상이었다. 조나단이 복사한 문서는 바로 로퍼의 무기 거래와 관련된 문서였고 안젤라는 이번에야말로 로퍼를 잡아넣을 수 있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디에선가 정보가 새어나가 로퍼는 무기거래를 취소했고 소피는 살해되고 말았다.

조나단은 이후 카이로의 호텔을 그만두고 스위스의 한 호텔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던 어느 날 그 호텔에 리차드 로퍼가 일행들과 함께 나타났다. 조나단은 안젤라 버에게 그 사실을 알렸고 로퍼를 체포하는 일에 일조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2016년 드라마로,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총 6회 분이지만 한 회당 거의 한 시간이다. 상도 많이 받았고 반응도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2시즌 얘기도 나왔었다는데 아직까진 공식적인 소식은 없다.

톰 히들스턴과 휴 로리도 연기를 잘 했지만 191cm의 엘리자베스 데비키가 인상에 많이 남았다. 개인적으로 아주 재밌게 보지는 않았는데 원래 이렇게 장시간 긴장하면서 봐야 하는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아서인 듯 하다. 잠복근무가 나오는 드라마는 어지간해선 안 보기 때문이기도 하고. 휴 로리가 워낙 조근조근하면서 섬찟하게 말해서 더 긴장하면서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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